Update : September 11, 2018

여기서부터 본문입니다.

가고시마의 공예품

 

 

 

 

 


 

항목일람

| 혼바 오시마쓰무기 | 가와나베 불단 | 사쓰마키리코 | 사쓰마주석제품| 사쓰마야키 | 주기 | 대나무 제품 | 사쓰마 회양목 빗 | 투구, 갑옷 | 날붙이류 | 다네가시마 가위 | 야쿠스기제품 | 향토완구 |

 

혼바 오시마쓰무기

만드는 공정만 30여 개가 넘는 정밀한 수작업을 통해 짜여진 오시마지역의 명주(비단)제품입니다.
일본 내에서도 가장 오래된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오시마 명주는 독특한 ‘진흙염색’기법과 ‘가스리(絣, 붓으로 살짝 스친 것 같은 잔무늬) 모양’이 아름다운 견직물입니다.

가와나베 불단

마애불과 가쿠레염불 등 예로부터 불교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미나미큐슈시 가와나베초.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가와나베 불단은 화려하고 튼튼한 불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단 제작은 틀 짜기, 조각, 감실(신주를 모셔두는 장), 쇠장식, 옻칠 및 금분 입히기, 도장, 마무리의 7공정으로 분류되며 대부분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사쓰마키리코

유리에 색을 씌우는 기법과 유럽의 컷팅 기술을 융합시켜, 섬세하고 우아한 유리공예의 명품을 만들어냈습니다.
사쓰마번 제28대 번주인 시마즈 나리아키라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으나, 한때 그 명맥이 끊어졌다가 백 년 남짓한 시간을 뛰어넘어 신비롭고 화려한 빛이 부활해 지금은 가고시마를 대표하는 공예품으로 일본 전역에 알려져 있습니다.

사쓰마주석제품

1655년에 가고시마시 교외의 산중에 주석광산이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주석은 금과 은에 견줄만한 가치가 높은 것이었으므로 사쓰마번의 큰 재원이 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생활 양식의 변화 등에 의해 수요가 감소했지만 은은한 광택과 중량감, 표면을 산으로 부식시켜 그슬린 듯한 빛과 독특한 촉감을 얻는 나시지하다(梨地肌) 기법으로 인하여 최근 다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쓰마야키

기품있는 시로(白)사쓰마와 소박한 구로(黑)사쓰마 두 종류로 분류되는 도자기, 사쓰마야키는 약400년 전에 시마즈 요시히로가 조선에서 데리고 돌아온 도공들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사쓰마야키의 본고장인 미야마(美山)를 비롯해 가고시마, 이부스키, 가지키, 기리시마 등 현내의 각지에 가마터가 있습니다.

주기

본격소주왕국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가고시마에는 술을 데우기 위한 술주전자 ‘구로조카’와 몸체에 좁은 주둥이를 붙인 형태의 술병 ‘가라카라’ 등 사쓰마야키로 만든 주기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소라큐’라는 술잔이 무척 재미있는데, 밑바닥이 둥글어 세워놓을 수가 없기 때문에 ‘소라, 큐~’ 즉 ‘다 마셔’라는 의미에서 이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대나무 제품

가고시마는 대나무와 인연이 깊은 토지로서 죽림 면적에 있어서 전국 제1위를 자랑합니다.
또한 맹종죽(孟宗竹)은 가고시마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널리 보급되었으며, 예부터 대나무 제품은 바구니, 소쿠리, 어구 등 일상에서 친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서 넓게 이용되어왔습니다.

그 전통을 살려 현 내 각지에서는 바구니, 화병, 술병, 부엌용 갈고리, 젓가락, 발 등 다양한 대나무 제품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사쓰마 회양목 빗

에도시대 중기 사쓰마번이 기소강의 치수공사에 종사했을 적에 사쓰마에 가지고 들어간 빗 만드는 일은 하급 무사의 부업으로 널리 퍼져 “회양나무가 되려면 사쓰마의 회양나무로, 방방곡곡의 처녀들 손에 전해지리라”라는 노래가 불리기도 했습니다.
빗은 동백기름에 담가 기름을 먹인 다음에 자연 건조하여 마무리합니다.

투구, 갑옷

가고시마는 무예를 숭상하는, 상무(尙武)의 나라. 옛날에는 투구, 갑옷 등의 무기 생산도 활발하게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만, 메이지 유신 이후로는 완전히 명맥이 끊기고 말았습니다. 그 전통을 다시 부활시키고자 옛날 그대로의 투구와 갑옷을 재현해 제작하고 있는 기업이 사츠마센다이시에 있습니다.
현재, 투구·갑옷 제조업체로서는 대기업에 속하며 「가게무샤」, 「란」과 같은 영화와 「천지인」, 「풍림화산」등의 대하드라마에서 사용된 투구와 갑옷이 대부분 이곳에서 생산되었습니다. 투구와 갑옷은 명절 장식이나 주택 완공 축하 선물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날붙이류

메이지 시대 이전부터 사쓰마의 도검은 명검 ‘나미노히라’로 그 이름을 전국에 널리 떨쳤습니다. 

지금까지도 연철에 강철을 덮어 만드는 일본도 제작기법을 그대로 활용하여 낫이나 식칼, 가위 등 날붙이류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다네가시마 가위

1543년 일본에 처음으로 조총을 전한 포르투갈 배의 승무원 중 한 사람이었던 중국인 가위 대장장이가 다네가시마의 칼 대장장이에게 당나라 가위(唐鋏)의 제작 방법을 가르친 것이 시작이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본래 사철(砂鉄)의 산지인 다네가시마는 대장간이 번성하여 전성기에는 백 명이 넘는 장인이 종사했고, 제품은 전국으로 판매되었습니다. 날이 매우 잘 들고 실용적이며, 긴 세월에 걸쳐 개량된 기술과 전통에 따라 손으로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야쿠스기제품

야쿠시마섬의 천연 삼나무 가운데 수령이 천 년 이상 된 삼나무만이 야쿠 삼나무라 불리며, 해발 800m~1500m의 척박한 땅이지만 풍부한 강우량 덕분에 천천히 성장해 나이테가 촘촘하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입니다. 수지(樹脂)가 많아 제품으로 만들어도 윤기가 있으며, 광택과 향이 사라지지 않아 이를 언제까지나 즐길 수 있습니다.
귀중한 야쿠 삼나무를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 제품의 재료로는 잘린 가지나 쓰러진 나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식선반이나 테이블, 컵받침이나 쟁반 등 나뭇결을 살린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향토완구

가고시마의 향토완구는 수공예품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들이 많습니다.

사진에 나온 것은 다이샤(鯛車)로, 기리시마시에 위치한 가고시마신궁에 전해지는 향토완구 중 하나입니다. 야마사치히코가 용궁을 방문해 도미의 목에서 낚시 바늘을 되찾는다는 우미사치·야마사치 전설에 따른 것입니다.

이 외에도 ‘향함(香箱)’, ‘초고(初鼓)’ 라고 하는 완구가 있습니다.